전날에도 같은 지역에서 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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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극단주의 테러 조직 IS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이틀 연속 폭탄 테러를 일으켜 2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톨로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불 서부 폴-에-수크타 지역의 상점가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탄은 길가의 화분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탈레반 당국은 해당 폭탄으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병원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망자 수가 이보다 많은 8명일 것이라고 예측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범행 직후 IS는 자체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벌인 테러임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5일 카불에서 발생한 시장 폭탄 테러에 이어 이틀 연속 테러를 감행한 겁니다.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들은 이번 테러가 8~9일 열리는 시아파 아슈라 축제를 앞두고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테러 모두 아프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이 수니
통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인구 3,900만명 중 시아파는 전체 인구의 10~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