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침입·부상 흔적 없어…심장발작이 사인인 듯
↑ 어우양 대만 국가중산과학연구원 부원장. / 사진=대만 자유시보 |
대만 국방 연구기관에서 미사일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던 관리가 6일 아침 대만 남부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만 중앙통신(CNA)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의 어우양(57)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최남단 핑둥현 헝춘의 한 호텔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7시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미 어우 부원장은 숨져있는 상태였으며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시신에도 아무런 부상의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심장병 병력이 있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면서 심장발작이 사인으로 적힌 사망 증명서가 발급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대만서 다양한 미사일 생산 프로젝트를 감독해왔으며 전날 헝춘에 있는 군 기지 시찰을 위해 걸음했습니다. 중국군이 4일부터 대만을 에워싸고 실탄 사격 등의 고강도 군사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현장을 둘러본 그
이후 오전 일정 수행을 위해 호텔을 찾은 동료들이 그를 깨웠으나 응답이 없자 방문을 열고 들어가 의식 없이 누워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동료들은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으나 구급대는 도착한 직후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