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
5일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중간 현행 대화와 협력 채널을 대거 단절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양국 간의 전구(戰區) 지도자 전화통화,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각각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미중간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상도 모두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같은 8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이날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과 그 직계 친족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자세한 제재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백악관은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 무력 시위를 규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4일(현지시간)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긴급 초치해 항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WP에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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