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협의 평화·안정 위해 미일 양국 긴밀히 연계할 것 확인
펠로시, 오후에는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과도 면담 예정
![]() |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조찬을 함께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한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 일본을 찾은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8시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와 기념촬영한 뒤 조찬을 시작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펠로시 의장과 조찬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 지역 정세와 핵 없는 세계를 위한 대응 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이번에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 EEZ을 포함해 일본 근해에 떨어진 것은 일본의 안보와 국민 안전이 걸린 중대한 문제로 중국에 강하게 비난하고 항의했음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측의 행동은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
앞서 중국은 자국의 반대에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반발해 전날 대만 북부, 남부, 동부 주변 해역에 총 11발의 둥펑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일본은 이 가운데 5발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다며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규정한 EEZ 안쪽에 떨어진 것에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다.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와 펠로시 의장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후에는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과 한국을 방문한 펠로시 의장은 일본을 끝으로 아시아 순방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