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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입법원(의회)에 도착, 환영나온 차이치창(오른쪽) 입법원 부원장과 함께 나란히 서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 면담·오찬, 입법원·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 |
2일(현지시간) 배런스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의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하며 기술주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런스는 세계의 첨단 반도체들은 대부분 대만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하며 "펠로시 의장의 이번 방문은 미국 기술 분야에서 대만의 가진 위험을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배런스는 군사 방위 시스템 및 기업 컴퓨팅 서비스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는 대부분 대만에서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대만은 전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한국의 비중은 8%에 그친다. 대만 반도체 생산량의 대부분은 TSMC가 책임지고 있다.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은 TSMC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기술 공급망 전체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미국 애플, 퀄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이다. 지난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질서가 파괴될 것"이라며 "군대가 회사를 장악한다면 TSMC의 공장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수년 안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30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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