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치열한 전쟁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오늘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최신예 전투함이 줄지어 등장합니다.
러시아는 북해함대 소속 4천500톤급 호위함에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전 세계에 적수가 없는, 장애물도 없는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언급하기에 충분합니다. 친애하는 동지들, 앞으로 몇 달 안에 러시아군에 인도될 것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지구 어디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하는 매우 강력한 무기입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현지 최대 농업기업의 대표 부부가 숨졌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은 1일(현지시각)부터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흑해를 이용한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드미트로 바리노프 / 우크라이나 항만청 부청장
- "2021년 동안 모든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해 1억 6천만 톤의 화물이 거래됐습니다. 수출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 식량난에 숨통을 틔울 곡물 운반선은 오늘 출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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