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죠.
중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해상 풍력은 육상 풍력보다 에너지 효율도 높고 각종 제약이 적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푸젠성 해상 풍력발전 단지를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젠성 싼샤 해상 풍력 발전단지 중앙제어센터에서 바다 위 풍력발전기 수십 대를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21만 제곱미터 넓이의 이 단지 한 곳에서 터빈과 날개를 비롯해 풍력발전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탕 시 / 싼샤 해상풍력산업단지 운영관리 담당
- "우리 단지에서는 올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것입니다. 푸젠성의 해상 풍력 자원은 수천만 킬로와트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에너지 상황이 불안한 틈을 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의 선택은 해상 풍력발전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상반기 해상 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세계 1위인 24기가 와트.
중국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푸젠성 등 7개 연해 지역에 추가로 대형 해상 풍력발전 기지를 건설해 2050년까지 132기가 와트까지 설비 용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허 리 / 싼샤 풍력발전 선박·기계담당 처장
- "바이허탄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가동될 예정이며, 주로 광둥과 푸젠 앞바다에서 작동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심해의 대규모 해상 풍력 터빈 건설과 설치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중국 푸젠성)
- "아울러 아직 산업 발전의 초기 단계로 특정 기업에 집중된 중국의 해상 풍력 산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한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도 충분히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푸젠성 싼샤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