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였던 스위스의 한 호수마을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시외버스 업체인 포스트아우토는 현지 103번 버스를 2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증편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 버스는 스위스 베른주 인터라켄-오버하슬리구의 호숫가 마을인 뵈니겐과 이젤트발트를 오간다.
이젤트발트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이 스위스 유학 시절 형을 떠올리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소다.
남한 재벌가 막내딸인 윤세리(손예진 분)는 스위스 여행 도중 우연히 이 연주를 듣게 된다.
이 마을은 에메랄드빛의 호수를 배경으로 크고 작은 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스위스 문화유산 목록의 일부로 지정돼 있다.
운수업체 측은 드라마 방영 이후 이례적으로 교통 수요가 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아우토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젤트발트를 방문하려는 한국 손님들이 103번 버스에 많이 탑승하고 있다"며 "스위스 사람들과 다른 국가 손님들도 당일 여행으로 이곳에 오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019~2020년 방영돼 종영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극중 커플 연기를 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 올해 3월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스위스와 유독 인연이 깊다. 스위스 일대에서 드라마의 많은 분량을 촬영했으며 주요 촬영지는 융프라우 지역과 낭만의 도시 취리히다.
융프라우 지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공식 SNS에 "손예진, 현빈 배우님의 결혼 발표를 축하합니다"라고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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