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층에서 떨어지던 아이, 맨몸으로 받아낸 두 은행원

중국 저장성 퉁샹시, 2살 아이 창밖으로 떨어져
외근 갔다 복귀하던 두 은행원이 두 팔 벌려 받아내

6층 높이 창밖으로 떨어진 2살 아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맨손으로 받아냈습니다.

22일 중국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13분쯤 저장성 퉁샹시 한 건물 6층에서 창밖으로 추락하는 아이를 마침 길을 지나던 행인 2명이 받아 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잠시 외출한 사이 창밖을 보기 위해 베란다에 놓인 의자를 밟고 올라가다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을 막아낸 주인공은 인근에서 일하는 은행원, 선둥과 류샤오팅이었습니다. 당시 이들은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한 주민이 우연히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선둥과 류샤오팅이 침착함을 잊지 않고 두 팔을 벌려 무사히 아이를 받아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아이가 추락할 위치를 미리 파악해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 온 힘을 다해 아이를 받아냈습니다.


아이는 추락 과정에서 타박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선둥과 류샤오팅의 품에 안긴 덕분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퉁샹시 공안국은 선둥과 류샤오팅에게 "정의로운 행동"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