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세계 1위 기업 애플마저 인력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세계 경기침체가 긴축 경영을 불러일으킨 건데, 우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의 마감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9%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일부 사업 부문의 고용을 줄이고 지출 확대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보도에 애플 주가가 내리면서 전체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마저 이에 동참한 겁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까지 몸을 사리는 모습에 경기 침체 현실화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샘 스토발 / 미 투자전문기관 CFRA 연구원
- "우리는 이번 분기에 이미 인지한 것처럼 하방 압력을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투자 역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우리나라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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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