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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무관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인 사자 6마리가 한꺼번에 안락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동물 보호공원을 탈출한 사자 6마리가 안락사 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야생동물 관련 당국에 따르면 동부 콰줄루나탈주의 레인저들은 주민들이 사자들 때문에 무서워 밤에 다닐 수 없다고 항의하자 지난 15일 문제의 사자들을 안락사시켰다.
'에젬벨로 KZN(콰줄루나탈) 야생동물'의 무사 음은탐보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자들이 최소 소 6마리를 죽였다"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접근하는 등 공포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자들이 개울가 근처 펜스에 난 구멍을 통해 공원을 빠져나갔다"면서 "직원들이 또 다른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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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그러나 멸종위기종인 사자의 전 세계 개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부 종은 야생에서는 멸종 상태다.
학계에서는 사자의 아종이 일반적으로 8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동부콩고사자, 서남아프리카사자. 트란스발사자, 바바리사자, 마사이사자, 아시아사자, 세네갈사자, 케이프사자가 그것이다.
특히 몸길이 270~330cm, 몸무게 220~270kg의 대형 사
케이프사자도 1860년대 중반에 야생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 밖에 다른 사자 역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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