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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1달러 지폐를 주웠다 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에 실려간 렌 파슨과 문제의 1달러 /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
미국에서 한 여성이 패스트푸드점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온몸이 마비되는 끔찍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해당 마약에는 '악마의 약물'이라 불리는 강력한 합성 마약이 묻어있던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렌 파슨이 최근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렌은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고 나중엔 숨도 쉴 수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렌과 그의 남편은 지폐에 합성 마약인 '펜타닐'이 묻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고, 당시 렌을 진료했던 의료진 역시 렌이 약물 과다복용과 상당히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며 이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의 200배보다 강력한 합성 마약으로, 극소량으로도 사람을
경찰은 "가족,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회사와 놀이터 등에서 이런 지폐를 보면 조심하라고 말해달라"고 당부하며 해당 지폐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되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