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에 방점 둔 '빅텐트론' 제시…"더 큰 텐트 치길 바라는 사람 늘어"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한국계 여성을 부인으로 둬 한국을 각별하게 생각해 '한국사위'로 불립니다.
현지시각 12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건 주지사는 "점점 많은 사람이 내게 이(출마)를 검토하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그동안 트럼프에 맞서는 발언들을 하며 2024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뛰어들 잠룡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줄고 있다"며 "더 큰 텐트를 치는 성공적 정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텐트론'은 호건 주지사가 통합에 방점을 두고 언급한 대표 선거 전략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동적이고 분열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제시됐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트럼프 재임 기간) 선거 정치에서 1930년대 이래 최악의 4년을 보냈다"며 2024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대선에 도전한다면 일을 망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호건 주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NBC방송에서도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에 미치는 영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며, 브
외신은 호건 주지사가 반트럼프 색채를 강화하며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우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