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사된 제임스웹 망원경이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첫 우주 컬러 사진에 바이든 대통령도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구에서 약 160만 km 떨어진 곳.
이제껏 보지 못한 선명함과 반짝거림이 우주의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세계 최고 성능의 제임스웹 망원경이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풀컬러로 우주 깊은 곳의 이미지를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130억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 빅뱅이후 초기 우주의 가장 깊고 선명한 적외선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우주로 발사됐고, 약 2천 광년 떨어진 별 모습 등을 찍은 우주 천체 5곳 가운데 일부가 공개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체공개를 앞둔 미리 보기 행사에서 "인류 전체를 위한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 이미지들은 미국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상기시키고, 미국인 특히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과학계도 우주의 기원과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 등 우주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