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철회에…트럼프 "헛소리 기술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헛소리 기술자'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머스크가 전날 트위터 인수 계약을 전격 철회한 것을 놓고 공개 비판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연설에서 머스크를 향해 "일론, 일론, 일론. 그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화당에 투표한 적이 없다는데, 나한테는 그가 내게 투표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그는 또다른 헛소리 기술자"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라고 권고도 했다.
이는 트위터에 대한 악감정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11월 대선 불복 사태로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에서 퇴출됐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