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백신이 잘 안 듣는, 즉 면역 회피력이 최악으로 추정되는 새 변이 BA.2.75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중인 마카오는 돈줄인 카지노 영업까지 중단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세부 변이인 BA.2.75가 인도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벌써 미국과 캐나다 등 10개 나라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 6일)
- "인도와 같은 국가에서는 BA.2.75라는 새로운 세부 계통이 확인돼 저희가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고를 보냅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에릭 토폴 소장은 "BA.2.75는 BA.5를 넘는 8개의 돌연변이가 있다"며 "지금 보는 것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러스 학자인 톰 피콕 박사도 "BA.2.75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급속한 성장과 광범위한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마카오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 학교와 공공시설을 줄줄이 폐쇄한 마카오 정부는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 영업만 강행했지만,
지난 3주 사이 누적 감염자가 1천300여 명으로 늘자 결국 카지노 문을 닫는 '준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로 이에크 롱 / 마카오 보건국장
- "우리 목표는 전염병을 더욱 억제하고 일일 확진자 수를 줄여 하루빨리 코로나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서서히 끝나가는가 했던 코로나19의 위세가 전 세계 각지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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