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시신이 놓인 운구차가 9일 도쿄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AFP = 연합뉴스) |
9일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은 이날 오전 나라현립의대 부속병원을 출발해 오후 1시35분께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 도착했다.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이 도착한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 인근은 오전부터 취재진, 경찰,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일본 언론에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이며,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는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11일에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운 뒤 12일에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또 관례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별도의 장례식도 거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전 총리에게 총을 쏜 40대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몸담고 있는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현
현지 경찰과 언론은, 이 남성이 우익인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 남성은 2002년~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재직 시 소총 사격과 해체, 조립에 대해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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