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동방불패'로 유명해진 대만 여배우 임청하(린칭샤)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0여명이 대피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임청하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길은 5시간이 지나서야 잡히기 시작했다.
자유시보는 오전 7시까지 완전 진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임청하는 집안에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 20여명은 애완동물과 함께 대피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주택은 1400여평의 3층 건물로 지난 2014년 전 남편이 임청하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1820억원) 이른다.
대만 중서부 자이현에서 출생한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했다.
국내에는 "임청하의 여고시절"로 출시됐다. 이 작품에서 임청하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순수한 여고생으로 출
그의 전성기는 1990년대로 '동방불패' '신용문객잔' '절대쌍교'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녹정기' '중경삼림'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1994년 6월 홍콩 갑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2018년에는 이들은 이혼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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