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경매에 나오는 고르고사우루스 해골 [사진 = AP통신] |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고르고사우루스 해골을 오는 28일 자사 자연사 경매에서 부친다고 밝혔다. 사전 판매 추정가는 500만~800만달러(한화 65억~104억원)다.
백악기 후기 현재의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 살았던 정점 육식 동물인 고르고사우르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1000만년 앞서 발견됐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표본은 2018년 몬태나주 아브르 인근 주디스 강 층에서 발견됐다. 높이는 약 10피트(304.8㎝), 길이는 22피트(670.56㎝)이다.
소더비 측은 "고르고사우루스의 다른 뼈들은 모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이 표본은 개인 소유가 가능한
소더비의 과학·대중 문화 글로벌 책임자인 카산드라 해튼은 "지금껏 많은 특별하고 독특한 물건들을 취급하고 파는 특권을 누려왔지만, 고르고사우루스의 뼈대처럼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표본을 파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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