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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터키·그리스로 러시아 원유를 운송하는 업자들의 수익이 크게 상승했다. 예컨대 러시아 코즈미노항에서 중국으로 원유를 운송하는 업자들은 약 160만달러(약 20억8000만원)의 수익을 얻는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하기 전 수익의 3배 수준이다.
아프라막스(재화중량 8만~12만t인 유조선)이 이 항로를 이용해 원유를 운송하면 보통 5일 만에 73만배럴(약 754억원)어치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의 새로운 제재가 시작되면 러시아와의 거래에 대해 더 많은 규제가 있을 것"이라며 "운송업자들은 그 전에 높은 이윤을 얻으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사들이는 걸 금지하는 방안, 보험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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