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미군 통신의 근간"
↑ 노스다코타 남부의 농지 / 사진 = CNBC |
중국의 한 기업이 첨단 군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공군기지 인근 땅을 매입해 국가안보 위협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푸평그룹은 올해 봄 260만 달러(약 33억7천500만원)에 미국 노스다코타주 그랜드포크스 외곽의 농지 300에이커(약 1.21㎢)를 매입했습니다.
황량한 대지에 푸평그룹은 옥수수 제분소를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토지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그랜드포크스 공군기지가 있어 보안 문제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지는 최첨단 군용 드론 기술과 신형 우주 네트워크센터를 보유해 "전 세계 모든 미군 통신의 근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에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푸평그룹의 제분소를 통해 중국 정보당국이 미 공군 시설에 몰래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건설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크 워너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상원 정보위원회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제기하는) 방첩 위협에 대해 경종을 크게 울리고 있다"며 "미전역의 군사기지 등 민감한 지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심각하게 우려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플로리다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과 그 대리인들이 미군 시설 근처의 땅을 매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어리석으며 근시안적"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에 그러한 구매를 막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평그룹의 미국 자회사 최고 운영 책임자인 에릭 추토라시는 이 공장이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