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 연합뉴스] |
WSJ에 따르면 유니퍼는 독일 정부와 국책은행인 독일재건은행(KfW)의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지분 투자 등 재정 안정화 대책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유니퍼는 유럽 최대의 러시아산 가스 구매자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각종 제재에 맞서 가스 공급을 대폭 줄임에 따라 지난달 중순부터 주문한 가스의 40%만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유니퍼는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현물 가스 시장에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가스를 사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수익성이 악화했고 급기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물론 비용 부담을 가스 요금에 반영하면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독일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고려해 가스 요금 인상폭을 제안해 한계가 있다.
이에 유니퍼는 한 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 여파로 하루 주가도 18%나 급락했다. 유니퍼의 주가는 이날을 포함, 올해만 무려 66%가 빠졌다.
클라우스-디터 마우바흐 유니퍼 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세
WSJ은 전쟁이 기업에 어떤 여파를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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