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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 톨리마주 엘에스피날 투우장에서 열린 경기 도중 3층짜리 나무 관중석이 무너지면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다. 이 중엔 1살짜리 아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에 있던 200명이 넘는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이 곳에서는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경기장에선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 경기인 '코랄레하'가 진행됐다.
코랄레하는 동물학대 지적을 늘 받아왔던데다 일반인 부상도 잦아 위험한 경기라는 인식이 높다. 전날에도 코랄레하 경기 도중 몇 명이
이에 따라 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에 시장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 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끔찍한 비극에 유감을 전한다"면서 진상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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