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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국 테네시주야생자원청 SNS 캡처 |
미국 테네시주에서 흑곰 한 마리가 자동차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야생자원청(TWRA)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전날 테네시주의 녹스빌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세비에빌의 한 임대 오두막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흑곰 한 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 주인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다른 차량을 이용해서 오두막을 떠났다가 오후 6시 45분쯤 돌아와 보니 문이 닫힌 차 안에 흑곰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고 TWRA는 전했습니다.
TWRA는 "흑곰이 이빨과 앞발을 이용해서 잠기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면서 차 안에 갇혔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 내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흑곰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 오두막 주변의 온도는 화씨 95도(섭씨 35도)를 넘었으며 이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는 화씨 140도(섭씨 60도) 이상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TWRA는 덧붙였습니다.
흑곰은 음식물을 찾으려고 차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TWRA가 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 바닥에는 탄산음료 캔과 음식물 쓰레기가 놓여 있고, 흑곰은 운전석과 앞 좌석 사이에 몸이 끼인 채 쓰러져 있습니다.
TWRA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가 곰을 어떻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