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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란길 우크라이나인들 / 사진=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는 침공한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지역에서 러시아로 끌려간 어린이와 고아가 24만 명에 이른다며 이들의 귀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로 끌려간 고아 등의 행방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끝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와 도네츠크 등에서 지금까지 27명을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베레슈크 부총리는 전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비트라나 체르니크 호주국립대 강사와 프란체스카 레사 옥스퍼드대 강사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기고에 따르면 전시 상황에서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수 없지만, 러시아는 아동 수만 명을 납치한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일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1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했다며 이주 대상에는 아동 23만 4천여 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키슬리차 대사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고아가 됐거나 부모와 헤어진 우크라이나 아동이 러시아 국적을 획득할 수 있는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비난하며 유엔이 아동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베레슈크 총리는 고아 등 어린이를 모두 찾아내 우크라이나로 데려오겠다고 말했습니다.
100만 명 넘은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연행된 데 베
러시아는 강제로 끌고 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자국을 피난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