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러진 노인의 머리를 발로 차는 중국 남성 / 사진=트위터 victorchan2022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
중국 산시성에서 한 젊은 남성이 노인의 머리를 발길질하는 영상이 확산 중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경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지역 내 한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노인을 밀어 넘어뜨렸으며, 이후 한 남성이 노인의 머리를 두 차례 힘껏 발로 찼습니다.
당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노인의 지인이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또 다른 남성은 술병으로 쓰러진 노인을 다시 폭행하려고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관할 공안은 신속하게 출동해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검거하고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이같은 사건을 접한 대만 누리꾼들은 "탕산에서 여성을 집단 구타하더니 타이위안에서는 노인을 때린다", "무슨 원한이 깊어 머리를 발로 차나", "너무 잔인하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탕산 여성 집단 폭행 사건 /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는 20대 여성 4명이 성추행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됐습니다.
관할 공안은 사건 신고가 접수된 후에
허베이성 공안청은 부실대응 책임을 물어 공안국 지국 부국장을 해임하고, 지국장 등 공안 간부 5명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