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세 방문자는 신청 수수료 '7유로' 지불해야
채류가능 기간은 늘어나고 3년간 제한 없이 EU 방문 가능하다는 이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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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EP)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내년 5월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60개국 국민이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을 가려면 7유로(약 9560원)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대신 승인 기간이 대폭 짧아지고, 3년간 무제한으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3년 5월부터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TIAS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입니다.
새 승인제도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약 60개국에 적용될 예정이며, 브렉시트(Brexit)로 EU에서 탈퇴한 영국도 새 제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18세에서 70세 사이의 EU 국가 방문 신청자는 7유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EU 집행위는 EU의 국경 관리와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신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U는 "ETIAS 신청 절차는 대부분 자동화된 정보통신(IT)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자의 약 95%는 신청 후 몇 분 안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