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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술집 체인 홀리윙스는 최근 온라인 고지를 통해 무함마드나 마리아라는 이름의 손님에 대해 매주 목요일 진 한병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청소년 단체가 해당 술집을 경찰에 신성모독 혐의로 신고했다.
이슬람권에서 무함마드를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것에 대해 신성모독으로 여기며 엄격히 금한다.
만일 신성모독이 인정되면 최대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는 무함마드가 이슬람 예언자라는 직접적 암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술집은 "종교와 판촉을 연관지을 의도가 없었다"면서도 "이를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슬람단체 무함마디야의 간부 다당 카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보수 성향의 의원 파히라 이드리스는 "그들을 조사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인구 2억7000만명 중 87%가 무슬림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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