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원 수요조사를 위해 현장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5.9 규모로, 아동과 성인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밤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잠들어 있던 탓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지진의 영향권 안에 든 아동이 11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도 카불에 보유 중인 비식량물자를 피해 지역에 긴급 발송했다. 피해 현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방수포와 담요, 아동복, 신발, 조리기구 등 식량을 제외한 긴급구호 물품을 운송하고, 필요시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가정에 긴급 현금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976년부터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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