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믹 재거 전 부인과 결혼 6년 만에 이혼

부인은 모델이자 배우 출신 제리 홀

↑ 루퍼트 머독(왼쪽)과 제리 홀. / 사진=연합뉴스

호주 출신 미국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이었던 제리 홀과 결혼한 지 6년 만에 이혼합니다. 제리 홀은 머독의 네 번째 부인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과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채널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한 머독은 세 번째 부인 웬디 덩과 이혼한 지 3년 만인 2016년 3월 홀과 결혼했습니다.

제리 홀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입니다.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을 유지하다가 이혼했습니다. 당시 머독이 두 번째 부인 안나 토브에게 7억 파운드(약 1조 1천억 원)를 위자료로 지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NYT는 머독이 이혼을 하더라도 폭스뉴스와 WSJ 등 머독이 이전 배우자 사이에서 낳은 네 자녀와 관리하고 있는 언론사의 큰 경영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