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3명 병원이송…나머지 승객 터미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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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국제공항. 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미국 마이애미의 공항에서 착륙하던 한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5시3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레드항공 L5203'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3명이 다쳤다고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12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승객은 모두 활주로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로 안전하게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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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공항 착륙 중 화재 발생한 레드항공 여객기 / 사지=연합뉴스 |
미 연방항공국(FAA)은 착륙 도중 항공기 랜딩기어가 훼손된 것을 전했습니다. 당시 랜딩기어 오작동으로 항공기가 비상 동체 착륙을 시도하며 마찰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보도된 현장 사진을 보면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항공기가 활주로 바깥으로 밀려나 소화액을 뒤집어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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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공기는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라스아메라카스 공항에서 이륙한 후 약 2시간을 날아 마이애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FAA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