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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SNS 에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에 대해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썼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는 부켈레 대통령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 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인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부켈레 대통령은 정부 예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했지만 현재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비트코인을 구매하는데 1억300만달러(약 1328억원)를 쓴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2301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지만 가치는 5300만달러(약 683억원)로, 매입가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엘살바도르의 재정 위기기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제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8억 달러(약 1조340억원)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한다. 채권 만기는 내년 1월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부담이 디폴트 위기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22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9% 오른 2만662달러(약 2675만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1만7000달러대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에도 낙관은 이르다고 설명한다. 알렉스 쿠프시케비치 FxPro 선임 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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