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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 |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30%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전망(15%) 대비 두배 뛴 것이다. 2년 내 경기침체에 들어갈 확률도 35%(4월)에서 48%로 상향 조정됐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와 그의 팀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제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고 더 가까워졌다고 본다"고 했다.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진 이유로는 "경제 성장 전망이 낮아졌고, 연준이 에너지 가격이 지금보다 더 상승한다면 고물가와 소비자 인플레 기대치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연준은 40년 만에 도래한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다. 또한 오는 7월에도 빅스텝(0.50% 포인트 금리인상) 또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가 얕은 수준에 머물더라도 여전히 실업률은 평균 약 2.5%포인트 증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추가로 우려되는 점은 재정·통화정책이 평소보다 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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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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