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캐나다 교수가 SNS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승무원을 공개 박제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오타와대학 역학과 교수인 아미르 아타란이 지난 18일 미국 시카고로 여행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한 뒤 승무원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타란은 한 여성 승무원이 스피커를 들고 승객에게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사진을 공유하고 "유나이티드, 왜 법을 어기는거야?"라는 문구를 달았습니다. 아타란은 그러면서 "캐나다를 떠나는 모든 비행기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지금 여긴 오타와"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자신이 이용한 비행편 넘버가 'UA3737'이라고 밝히고 이를 보도해달란 듯 현지 언론을 태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기내 '노 마스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는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아타란의 글이 SNS에 퍼지자 미국 누리꾼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승무원 등 서비스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 마스크를 썼는데 아타란이 이들의 고충을 고려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아동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폐 운동을 이끈 다니엘라 잠팔은 "서비스 노동자에게 창피를 주기 위해 SNS를 이용하지 말라"고 가세했고, 플로리다 론 드산티스 주지사 대변인인 크리스티나 푸쇼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