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한류 단속에도…45억원어치 BTS 앨범 구매한 中 '아미'

새 앨범 '프루프(proof)', 발매 당일에만 17만장 팔려

↑ BTS 서울 홍보 영상. /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처

중국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습니다.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TS 멤버 뷔의 팬클럽 '뷔 바'가 BTS의 최신 앨범인 '프루프(proof)' 발매 당일인 지난 10일에만 해당 앨범을 17만장 이상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총 349만달러(약 45억원)어치로, 중국에서 구매한 '프루프' 앨범 전체 규모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뷔 바'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178만6000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175만달러(약 22억)어치의 BTS 앨범 공동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과거 한한령을 내렸던 중국 당국은 여전히 한류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습니다. K팝 그룹을 중심으로 한 팬덤 문화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CMP는 중국 당국의 단속에도 BTS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최근 BTS가 알린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많은 중국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BTS는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당분간 멤버 개인 또는 유닛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