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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6개월 정도의 어린아이들에게 화이자·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사용을 승인한 첫 국가가 됐습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전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1,800만 명의 영유아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고,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수백만 명의 부모와 보호자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오늘 결정으로 부모들의 희망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백신은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며 "오늘은 부모들에게 안도감과 축하의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7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17세 청소년까지 전 연령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5세 이상 접종 승인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25㎍(6~11세 아동에게 투여된 양의 절반, 12세 이상 아동에게 투여된 양의 4분의 1)으로 한 달 간격으로 2차례에 나눠 투여됩니다. 화이자의 경우 성인 복용량의 10분의 1인 주사당 3㎍씩 접종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