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나보다 좋은 옷 입었네"...메타, 프라다 등 명품 가상 의류 판매

↑ 마크 저커버그의 아바타 등이 입은 디지털 옷. [사진 출처 = 메타플랫폼 트위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온라인 공간의 가상 캐릭터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디지털 의류를 판매한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메타는 이르면 다음 주 '아바타 스토어'를 열고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이 디자인한 아바타용 가상 의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옷 가격은 2.99~8.99달러다.
아바타용 의류는 정장과 후드티, 오토바이 경주용 복장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가게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태국에서 우선 개장한다.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가입자들은 자신의 아바타에 입힐 옷을 이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상품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창조적 경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향후 일반 개발자들도 아바타용 옷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이 디지털 매장을 개방형 온라인 장터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