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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껴안고 있는 모습.[AFP = 연합뉴스] |
네티즌들은 '러시아에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발언했던 마크롱 대통령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비난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날 이들의 포옹을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웃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껴안는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의 손만 잡은 채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젤렌스키 표정에 주목, 과거 두 정상의 긴장관계를 연상시키는 밈이 확산 중이다. 일례로 프랑스의 추가 무기 지원을 거론하며 "많이 사랑해. 그리고 곡사포는 6대뿐이야"라는 캡션을 단 밈이 눈길을 끈다.
"좀 더 자주 전화할게" "이래서 푸틴 대통령이 긴 테이블을 둔 거야" 등
한편 당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과거 발언으로 둘 사이 긴장이 돌았으나 이후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귀국 후 자국 방송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관계는 항상 좋았다"고 언급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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