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의 확산과 관련해 유럽을 계속 주목하고 있습니다.
발병 급증의 진원지라는건데, 곧 시작되는 여름철 축제가 확산세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의 확산세에 대해 연일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겠단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유럽의 확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장
- "유럽은 원숭이두창 급증의 진원지로 남아 있으며, 유럽 25개국에서 보고된 1,500건 이상의 확진 사례는 전 세계의 85%에 이릅니다. "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달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감염 경로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WHO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이동을 부르는 관광과 축제, 행사 등이 확산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섭니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원숭이두창이 행사 취소의 사유가 되진 않지만, 바이러스가 더 오래 퍼질수록 발병 범위가 커지고 비풍토병 지역의 확산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