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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AE 미디어규제국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
이슬람권 국가에 속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인 '버즈 라이트이어'의 극장 상영을 금지했습니다.
UAE 문화·청년부 소속 미디어 규제국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13일) 성명을 내고 '버즈 라이트이어'가 콘텐츠 심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극장 상영이 불허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디어 규제국은 해당 애니메이션이 어떠한 기준을 위반했는지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당초 UAE에서 이달 16일 개봉할 계획이었습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 속 장난감 버즈의 극 중 모델인 우주특공대원 버즈 라이트이어가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AP 통신은 이 애니메이션에 출연하는 여성 캐릭터들
이슬람권 국가인 UAE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haria law)에 따라 동성애를 엄격하게 금지합니다.
UAE에선 동성애로 기소될 수 있으며 최대 징역 14년(아부다비 기준) 형에 처할 수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