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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한 리브(LIV) 골프 참가비로 1조원 이상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2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순자산 17억달러(약 2조1760억원)로 과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세계적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세번째로 운동선수로서 자산이 10억달러가 넘는 자산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우즈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중인 LIV 골프로부터 거액의 참가 제안을 받고도 이를 거절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같은 자산규모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LIV 측은 우즈에 참가비로 10억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뿌리치고 PGA투어에 남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브스는 우즈가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총상금은 1억2089만원(약 1547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10% 미만이라고 전했다.
자산 대부분이 그와 연계된 기업의 광고와 후원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우즈를 후원하는 주요 업체들은 나이키, 롤렉스, 테일러메이드 등이 있다.
2021년 2월 자동차 전복사고 이후 PGA에 출전한 우즈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 기간에도 약 6800만달러(87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을 비롯해 PGA투어에서 82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우즈(미국)는 오는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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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우즈는 "디오픈 직전에 열리는 자선 프로암에도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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