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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 재배 하는 태국인=연합뉴스 |
지난 9일, 태국 정부는 가정 내 대마 재배를 허용했습니다.
정부는 무료로 대마 나무 100만 그루를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대마 재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11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FDA)은 가정에서 대마를 재배하겠다는 신청자가 밀려들면서 추가로 신청 접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FDA는 대마 재배 합법화가 이뤄진 지난 9일 개설한 웹사이트에 2천28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이곳에서 가정 내 대마를 재배하겠다고 신청한 이들이 20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FDA는 대마 재배 합법화 이틀째인 10일 현재 약 30만 개의 대마 재배 전자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업·협동조합부는 이와 관련, 최대 50만 가구에 대마 묘목 2개씩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대마를 마약법상 불법 약물에서 제외하고, 올해 1월 25일 태국마약청이 대마를 규제 마약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승인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그러나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0.2% 넘게 함유했을 경우 불법 마약류로 분류돼 취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 2018년 의
당시에는 캐나다, 호주, 미국의 일부 주, 이스라엘 등이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기였습니다.
의료용에 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마 합법화는 2019년 총선 당시 품짜이타이당의 공약으로 대마 재배 농가의 수익 증진이라는 이유도 내걸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