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2달간 봉쇄됐다 정상화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중국 상하이가 재봉쇄 고비를 맞았습니다.
베이징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실내 오락시설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상하이 도심에 있는 미용실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3명의 주거지가 2주간 봉쇄됐고, 접촉자 500여 명은 전원 격리소로 보내졌습니다.
이번 주말엔 9개 구 주민이 모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결과에 따라 봉쇄 지역이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재봉쇄에 대비해 식재료를 사놓는가 하면, 떠나는 교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정모 / 상하이시 교민
- "애초 체류 예정 기간보다 앞당겨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도시가 봉쇄되면 정상적인 생활과 업무 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도 클럽 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감염자 8명의 주거지가 봉쇄됐습니다.
시내 모든 실내 오락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쉬허지엔 / 베이징시 정부 대변인
- "예방과 통제가 이행되지 않고, 지하에서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봉쇄가 풀린 지 열흘 만에 또다시 도시 통제 얘기가 나오면서 중국 양대 도시 5천만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