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디지털 광고 회사 알레프(Aleph)의 창업자 가스톤 타라투타(Gaston Taratuta) [사진 제공 = EY한영] |
언스트&영(EY·Ernst&Young)은 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2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2022)' 시상식에서 세계 각국의 기업가상 수상자 중 최고 기업가상 수상자로 타라투타를 지명했다.
타라투타가 창업해서 이끄는 알레프는 4개 대륙, 90여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광고회사다. 트위터, 스냅챗, CVC캐피탈파트너스, 소니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현재는 상장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타라투타는 개발도상국의 회사들과 광고주들이 선진국에 비해서 디지털 플랫폼 진출 기회가 제한적인 점에 주목해 창업했다. 남미를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 국가들의 광고 시장 주체들과 트위터 등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을 연결하겠다는 비전으로 2005년 아르헨티나에서 IMS(Internet Media Services)를 설립한 그는 인수 합병을 통해 회사의 몸집을 키워나간 뒤, 지난해 알레프 그룹을 설립했다.
EY는 "타라투타는 사람들이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알레프의 디지털 광고 전문가(Digital Ad Expert) 교육 플랫폼을 통해서 약 5만 명의 전문가들이 육성됐다"고 설명했다.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매해 각국에서 뽑힌 최우수 기업가 중에 한 명을 선정해서 주는 상으로, 글로벌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에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배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인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회장은 직전해 수상자가 시상을 한다는 행사의 전통에 따라 이번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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