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마약사범의 사형집행을 둘러싸고 중국과 영국이 대립하며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영국과 국제사회의 선처 호소를 무시하고 마약 밀매 혐의를 받던 영국인에 대한 사형을 오늘(29일) 예정대로 집행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10차례 사형판결에 이의를 제기했고 브라운 총리가 직접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형집행 이후 고든 브라운 총리와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고 중국 정부 역시 내정간섭이라며 정면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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