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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쪽으로 70km 께 떨어진 모렐로스주 쿠에르나바카에서 열린 '출렁다리 재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다리를 건너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건너는 사람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로 된 다리 바닥이 갑자기 밑으로 꺼진 것이다.
호세 루이스 우리오스테기 쿠에르나바카 시장을 비롯해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2~3m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우리오스테기 시장 부부 등 행사 참석자들이 웃으며 다리를 건너다 한순간에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밀레니오TV는 부상자가 25명가량이라고 보도했다. 공무원들도 여러 명 다쳤는데,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모렐로스주 관계자는 "무게 초과 때문인지, 건설 결함 때문인지, 리모델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에르나바카는 멕시코시티 시민도 즐겨찾는 근교 관광도시로, 이번 출렁다리 재개통도 관광업 진흥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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