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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연합뉴스] |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 자리에서 "강간과 폭력, 잔학 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러시아의 몫"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이 비양심적인 전쟁을 끝내는 것도 러시아에 달린 일"이라고 주장했다.
평화협정을 체결할 때 성범죄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 '분쟁중성폭력' 프라밀라 패튼 특사는 "여기에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적 사면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역시 이 회의에서 "이런 범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고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현재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범죄의 증거 수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식량위기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식량을 스텔스미사일처럼 쓴다"며 "전적으로 러시아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흑해에 있는 러시아 군함때문에 수백만톤의 곡물이 우크라이나 오데사항구에 발이 묶여있는 실정이다.
이에 회의장
이에 대해 지킨 디미트리 폴랸스키 부대사는 회의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셸 의장의 말이 너무 무례한 나머지 우리 대사가 퇴장했다"라고 적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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