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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미국에서 전직 판사를 죽인 살해범이 미국 상원 원내대표와 주지사 등 고위 공무원을 표적 살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CNN·ABC 방송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가 3일 오전(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주노카운티 순회법원의 판사를 지낸 존 로머(68)를 뉴 리즈번의 자택에서 살해했습니다.
3일 오전 6시 30분쯤 911로 무장한 사람과 2발의 총성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주노카운티의 특별전술대응팀이 집에서 숨진 로머 전 판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진입 전 용의자인 더글러스 K. 우디(56)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현장 도착 후 약 4시간 만인 오전 10시 20분쯤 집에 진입한 뒤 지하실에서 스스로 쏜 총에 맞아 부상한 용의자를 찾았습니다.
로머 전 판사는 의자에 손이 묶인 채 총에 맞아 숨져 있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경찰이 구급 조치를 했고, 용의자는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주 법무부는 이 살인 사건이 과거의 판결 때문에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특히 범행 현장에 있던 용의자의 차에서 살해 명단이 나왔는데 여기에는 로머 전 판사 외에도 상원 공화당
조슈 콜 위스콘신주 검찰총장은 "이 사건은 표적을 노린 행위로 보이며 용의자는 다른 표적도 갖고 있었던 듯하다. 사법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