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를 맞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수도 키이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전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를 맞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쟁이 가져온 모든 고통과 격변을 즉각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시민을 향해서는 "매우 존중하고 적이 아니다"라며 "전쟁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100일째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승리할 것이고 전쟁이 끝나면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도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쟁 100일째를 맞아 대통령실 청사 밖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여당 대표가 여기 있고, 대통령실장이 여기 있습니다. 총리가 여기 있고 포돌랴크(평화협상단장)도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 있습니다."
전쟁 이후 계속해서 수도 키이우에 남아있고, 국민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이미 100일간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습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큰 저항에 부딪혀 현재 동부 돈바스와 남부 해안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러시아가 ICBM 시험 발사에 나서고 미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여서 미러 신냉전 충돌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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