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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이 확보한 우크라이나 무기창고. / 사진=연합뉴스 |
국제형사기구(ICPO·인터폴)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혼란을 틈타 상당수의 무기가 범죄 조직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영미언론연합(AAPA) 인터뷰에서 "전쟁 중 무기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 불법 무기 밀거래가 급증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스톡 사무총장은 이미 아프리카에서 범죄 조직이 혼란을 악용해 군사무기를 사용하려 했음을 밝히며 "군에서 사용되는 중무기까지 범죄의 소굴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폴 195개 회원국에게 "인터폴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 관련 정보 공유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와 지역이 단독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무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DB시스템을 사용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방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집중된 전선 상황을 파악하고 무기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정부와 독일 정부는 중거리 로켓 시스템, 최신형 방공 미사일·
스톡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농업 화학자재의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비료 도난 사건과 위조 농약의 유통,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 절도가 급증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